고려대 총장, 20세기 룰을 버려야 한다. '엄마 말 듣지 마세요' 2018-01-01

“엄마 말 절대 듣지 마세요”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16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백양관 대강당에서 특강을 열고 연대생 500여 명을 향해 “21세기를 20세기 패러다임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성세대인 부모들은 20~30년 전 20세기의 룰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격증이나 대기업에 목매는 사람은 30년 뒤 비전이 없다는 것이다. 개척하는 지성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염 총장은 대학 졸업장은 더 이상 자신만의 경쟁력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1960년대에는 국내 학령인구의 6%가 대학에 갔는데, 지금은 75%가 대학에 간다”며 “오늘날 학부만 졸업하면 1960년대로 치면 고등학교를 중퇴한 셈”이라고 했다.

‘대기업에 들어가 정년퇴직을 하는 건 21세기의 목표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모두 대기업이 아니며, 이제 인간이 하는 일 대부분은 인공지능(AI)이 대체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