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 7년 후 11만명 부족, 14년 후 대학 160개 사라진다. 2016-10-21

한국 대학생 7년 후 11만명 부족, 14년 후 대학 160개 사라진다.

교육부 추산으로는 올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대입 정원은 약 51만명, 고교 졸업생 중 입학 희망 학생 수는 약 52만명이다. 하지만 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라 2년 뒤인2019학년도부터는 대입 정원이 남아돌고 2023년엔 대입 신입생이 최대 11만명 모자랄 수 있다고 교육부는 보고 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대학 수는 전문대학과 사이버대 등을 포함해 386곳이다. 대학 정원은 4년 전 약 56만명 이었으나 그동안 5만명 가까이 줄었다. 대학 입학 희망 학생 수는 전체 고교 졸업생 중 대학 진학률을 감안해 추정한 인원이다. 2017학년도 입시를 치르는 1998년생은 63만명이 태어났으며, 이 중에서 비(非)진학자를 제외하고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을 약 52만명으로 추정한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 진학 희망 학생 인구가 2020년에는 47만명, 2021년 43만명, 2022년 41만명으로 가파르게 떨어져 2023년에는 40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대로라면 대학 정원에 11만명 이상 모자라게 되는 것이다.

통계청은 인구 감소에 따라 2030년에 필요한 대학교를 현재의 56% 수준인 220곳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14년 동안 160곳 이상의 대학이 사라져야 한다는 뜻이다.